26장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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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대승찬송 십수大乘讚頌 十首를 쓰신 양보지공梁寶誌公, 418~514 화상은 중국 남조 때의 승려다. 성은 주朱씨이고 섬서성 남쪽에 살았으며 어려서 출가하였다.
    지공 화상은 예언을 잘하였으며 시와 문장에도 능하였다. 특히 왕이나 천자들이 그의 덕을 추앙해서 시호를 내리는 것을 영광으로 삼았다고 한다.
    지공 화상은 당시 고구려에까지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질 정도로 명이 높았다. 그에 대한 기록이『불조역대통재佛祖歷代 通載』『, 양고승전梁高僧傳』『, 보화산지』『, 신승전神僧傳』등 여러 책에 나와 있다. 특히『 신승전』은 신비한 승려들에 대한 기록인데, 이와 같은 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 도사다운 행적을 짐작하게 된다.
    지공 화상이 남긴 글들은 문자석훈 30권, 십사과송 14수 십이시송 12수, 대승찬송 10수가 있다. 대승찬송십수大乘讚頌十首는 중국 위진남북조 시대 황제에게 지어 바친 글로 알려졌다.
    짧은 시구 속에 불교적 삶의 진수를 잘 표현한 대승찬송은 흔히 대승찬大乘讚이라고도 하는데 제목 그대로 대승적 삶에 대한 찬탄의 노래다. 대승찬은 신심명, 증도가와 함께 선불교의 삼대선시三大禪詩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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