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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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1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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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장서표와 본 페이지 우측 상단에 나타나는 콜랭 드 플랑시의 장서표식이다.
  • 2 『 직지』를 구입해갔던 콜랭 드 플랑시는 본인의 장서표(EX LIBRIS)를 이곳에 부착하였다. 장서표에 나타나는 한자 葛은 자신의 한자식 이름‘갈림덕葛林德’에서 첫 자를 따온 것이다. 이 장서표는 동양어학교 도서관과 파리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그의 장서에 대부분 부착되어 있어서 구분이 쉽다.
  • 3 콜랭 드 플랑시의 장서표에 연필로 쓴 3738은 모리스 쿠랑이 저술한『한국서지 보유편』에 소개한『직지』의 서지 번호를 나타낸다. 모리스 쿠랑은 파리 동양어학교에 입학하여 중국어와 일본어를 배우고 졸업 후 중국 북경주재 프랑스 공사관 근무를 거쳐 1890년 서울로 전속되어 통역서기관이 되었다. 당시 서울에는 초대 주한 프랑스 공사관으로 콜랭 드 플랑시가 있었고 그의 권유에 의해서 한국에서 간행된 모든 서적의 목록을 만들게 된다. 쿠랑은 한국서지 서문에 콜랭 드 플랑시에 의해서 저술을 시작하였으며, 그의 조언을 받아 함께 작업에 참여하였음을 밝혀두기도 하였다.
    모리스 쿠랑이 작성한『직지』에 대한 기록은 1901년에 출간된『한국서지』의 제4책인 보유편에 수록된 것이다.『한국 서지』는 1894년부터 1901년까지 총 4책이 출간되었는데, 앞선 3책은 1894년에서 1896년까지 3,240종의 한국고서에 대하여 정리하였고. 나머지 1책은 보유편으로 1901년에 출간되면서 모두 4책으로 구성되었다. 콜랭 드 플랑시의 한국고서 소장본이 대부분 제4책인 보유편에 수록되면서『직지』도 함께 수록된 것이다.『직지』에 대한 쿠랑의 해제인 3738번의 내용은『직지』에 대한 최초의 목록으로 큰 의미가 있다.
    『 한국서지』의 본문에서 모리스 쿠랑은 3738의 번호와 함께 책의 한자명, 불어식 발음표기와 의미, 책의 크기, 하권만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는 것, 그리고 소유자가 콜랭 드 플랑시라는 내용을 소개하였다.
    또한『직지』의 마지막 장에 ‘1377년 청주목 흥덕사에서 주조된 활자로 인쇄됨’이라는 내용이 있으며, 이것이 정확하다면 활자의 발명이 조선태종의 기록(계미자 주조년도 1403년)보다 26년가량 앞선 것이라는 의견도 적고 있다.
  • 4 앙리 베베르의 사망 유언에 따라 1952년『직지』를 기증받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베베르의 콜렉션이라는 내용과 함께 그가 소장했던 연도 1911~1943을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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